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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냥이로소이다/미니와 지니의 일상

미니가 집사를 캔따개(츄르따개)로 훈련시키는 방법

by 진집사 2019.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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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미니라고 해.

'고양이 훈련' 카테고리의 글을 보러 왔다고 해서 인간 집사가 고양이를 훈련 '시키는' 장면을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야.
그 반대로 똑똑한 고양이는 집사를 훈련시키지. 
나 같은 천재고양이는 집사가 츄르를 줄 때 까지 기다리지 않아. 
오히려 집사를 훈련시켜서 내가 먹고싶을 때 마다 츄르를 가져다 바치게 하지. 

지니(좌)야 이 오빠의 가르침을 새겨 들어. 
집사를 훈련시키기 위해 필요한건 딱 두가지야. 
바로 이 거부할수 없는 꽃미모와 미친 연기력이지

 


먼저 최대한 예쁜 표정으로 다소곳하게 앉아서 집사를 바라봐. 
소파에 퍼져있는 집사의 관심을 빼앗기 위해서야. 
목의 기울어진 각도와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진무구한 커다란 동공에 다소곳이 모은 두손이 포인트야. 

 

 

 

 

 


집사의 시각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으면 다음엔 촉각이야. 
내 부드럽고 따뜻한 털결을 집사가 느끼게 해줄거야. 
무릎에 폴짝 올라가 앉는거지. 

 

 

 

 

 

 

 

자, 그 다음엔 청각이야. 눈키스를 지긋이 해주면서 집사 너랑 같이 있는게 너무 좋다고 꾸르렁거리는거지. 

 

 

 

그럼 다 왔어. 집사의 시각, 촉각, 청각을 홀렸으면 바로 반응이 올거야. 
“미니야. 까까줄까?!”
자. 거의다 왔어. 
이제 최대한 예쁘고 간들어지는 목소리로 “야옹” 하고 대답하는거야. 
그럼 집사는 단번에 알아들어. 
“츄르줄까?!’ 

자 그럼 게임오버. 
연기그만하고 츄르 앞으로 집합

 


ㅎㅎㅎ 안녕하세요. 
진집사입니다 ㅋㅋ
미니가 츄르가 먹고 싶을 때 저에게 쓰는 방법이에요. 
첨엔 제가 잘 못알아들었는데 미니의 끊임없는 훈련으로 츄르주기를 얼마전에 마스터 했어요! 
집사를 훈련시키는 미니는 천재냥이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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