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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냥이로소이다/미니와 지니의 일상

우리의 이야기를 시작하며..

by 진집사 2019.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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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니'라고 한다.  사진으로 보다시피 고양이다.

사진 속 두 고양이 중에 내가 어떤 고양이냐고 묻는다면, 왼쪽의 기품 넘치는 상숫 고양이가 나다. 

오른쪽 녀석은 내 여동생인 '지니'다. 쪼끔한게 귀여워보이지만 사실 나보다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 세미돼냥이다. 

나는 장모종에 털이 길고 갈색과 흰색의 부드러운 털결과 잘 어울리는 갈색 눈을 가졌다. 기품있는 긴 털 때문인지 '노르웨이 숲' 고양이 종일 거라고 사람들은 추측한다. 하지만 내 귀족같은 외모와 다르게 사실 나는 스트릿 출신이다. 반면 지니는 누가봐도 스트릿 출신인 것 같은 '코리안 숏헤어'고양이답게 검정색과 노란색이 섞인 단모를 가졌으며 검은 눈동자와 잘 어울리는 연두빛 눈을 가졌다. 

이렇게 엄마도 아빠도 달라보이는 길거리 출신인 우리 두 고양이가 어떻게 한 집에서 같이 지내는 남매 집고양이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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