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 잠옷 패턴은 패브릭스토어닷컴의 것이다. 린넨 위주의 패브릭을 팔고 예쁜 의상패턴들도 파는데 무료패턴도 예쁜 것이 많다. 로그인을 해야 무료패턴을 받을 수 있다.
이 곳의 패턴들은 사이즈별로 선택해서 실물패턴을 출력할 수 있다. 파자마 패턴은 지금 4/6 사이즈의 패턴이 나의 몸에 맞지만, 내가 살이찌거나 했을 때도 걱정이없다. 사이즈가 다양하니 다른 누군가에게 만들어 선물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남자잠옷의 패턴은 없다. 민집사의 파자마는 아쉽게도 아직 만들어줄 수가 없다. 옷은 제대로 만들어본 적이 없거니와, 패턴을 볼 줄도 모르기 때문에 패턴을 뜨거나 더더욱 수정할 수도 없다. 일단 구한거로 내것을 먼저 만들어나보자.
파자마 무료 패턴은 아래 링크를 클릭 https://fabrics-store.com/sewing-patterns/devin-devin-linen-pajamas
친구 햄의 취미이자 반직업은 코스튬을 제작하는 거였기 때문에 언젠가 하루 햄네 집에 가서 옷을 한 벌 만든 적이 있다. 미싱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베태랑 햄이 거의 다 만들어준거나 다름 없었으며, 시간도 충분하지 않아 원피스의 상단 정도만 완성하고 미완성 된 원피스는 아직도 집에 있더랬다. 그렇게 옷을 전혀 만들어본적이 없다고 하는 것이 차라리 맞을 내가 영문으로 된 패턴을 가지고 잘 만들 수 있을까. 하여 이 잠옷 패턴을 가지고만 있은지도 1년은 넘었을 것이다.
다행이 이 친절한 패브릭 스토어는 무료 패턴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에 만드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가이드 해놓았다. 잠옷은 파이핑을 하거나 팔과 다리의 길이를 줄여 반소매로 만드는 등의 변형을 할 수 있고 파이핑 하는 방법의 경우도 이 블로그의 다른 글을 참고하면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해외 사이트라 튜토리얼은 영어로 되어있다. 내가 아무리 어학연수를 다녀왔다고 한들 영어는 정말 반갑지 않다. 하지만 뜨개초보시절 영어로 된 도안으로 뜨개질도 하던 내 집념을 나는 또한 번 믿었다. 만들고 싶은게 있으면 만들고 만다.
만드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클릭
https://blog.fabrics-store.com/?s=pajama&post_type=post
처음 내 치수를 잘 못 재어 8-10 사이즈의 실물패턴을 떴던 것은 키가 크고 덩치가 좋은 조카에게 주고, 4-6 패턴을 다시 출력하여 이어붙였다. 그 패턴을 출력해서 가지고만 있은지도 몇달은 될거다. 그러고 작업공간이 드디어 생기고 천을 구매해서 원단에 종이 패턴을대고 본을 뜨는 데만 도 몇달, 몇달 간 잘려진 원단이 널부러진 채로 있다가 비교적 쉬운 잠옷 바지를 먼저 만들어 입다가 얼마 전 파자마 상의를 드디어 완성시켰다. 그렇게 거의 이 파자마를 만들기로 결심을 하고 1년 정도가 지난 다음에야 완성시킬 수 있었다. 난 정말 추진력이 제로다.
하지만 만들고 나서 만족도가 너무 좋다. 일단 내 몸에 잘 맞으며, 사진의 잠옷이 너무 예뻐 같은 재질인 린젠으로 색도 남색으로 했더니 점잖은 편안한 홈웨어로 제격이다. 완성된 파자마를 잘 입으면서 생활하고 있지만, 아직 사진을 찍지 못했다. 역시나 미니와 지니가 몸에 올라와 예뻐서 찍은 사진에 완성되어 입고 생활하는 파자마가 살짝나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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