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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순이로소이다/집순이 마실

경기도 포천 고모리 저수지

by 진집사 2019.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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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집사)

  서울근교에 나온 김에 산정호수를 갈까했다. 산정호수는 근사한 호수답게 유명세 덕에 요즘같은 봄날씨에 사람이 많을 것 같았다. 얼마 전 있었던 장미 축제에서 장미보다 사람구경을 더 많이 했기 때문에 매일 보는 사람은 그만 봐도 될거 같았다. 처음 듣는 경기도 포천의 '고모리 저수지'로 향했다. 포천이기는 해도 의정부에서 매우 가까운 포천 쪽에 위치해 있다.

 

 

  고모리 저수지는 80년대 농업용수를 대기위해 만들어 졌다. 지금은 운치 좋은 둘레길을 설치해 둬 산책하기가 매우 좋지만 유명세가 덜해 날씨 좋은 봄 주말임에도 사람이 적어서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고모리 저수지를 따라 만든 둘레길은 2.6km 1시간 내외의 산책길이다. 한강에서 탈 수 있는 오리보트도 만원이면 탈 수 있는 모양이다. 고즈넉한 여유에 한번도 타지못한 오리보트를 타볼까 했지만, 나보다는 민집사만 힘든일이라 그만두었다. 둘레길을 걷다보니 주위의 펜션이 보였다. 야외에서 장작불에 고기를 굽고 한판을 벌인 여행객들이 있었다. 

 

(좌) 둘레길, (우) 둘레길 초입에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6시 이전에 온다면 플리마켓이 열리는 모양이다. 마켓이라면 구경만해도 기분이 좋은 진집사이지만 다 끝나버려서 아쉽게도 구경하지 못했다. 구경을 했어도 필요없는 예쁜 쓰레기에 돈을 쓸게 분명하기 때문에 차라리 다행인지 모르겠다. 

 

  고모리 저수지 근처에는 고모리 카페거리가 있다. 고모리 카페거리에는 평이 좋은 많은 카페가 많다. 이번에는 실내의 중앙 정원이 마음에 들어 '카페 숨'을 방문했다. 다른 카페에도 가보기 위해, 사람적은 저수지를 또 걷기 위해 몇 번 더 와봐야겠다.

 

 

고모리 저수지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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