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나는 집순이로소이다82

가장 좋아하는 미니 사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미니의 사진은 벌써 여러 장을 그려봤다. 하지만 털이 긴 미니를 예쁘게 그리기는 정말 어렵다. 얼마나 그려야 우리 고양이들의 예쁜 모습을 다 그려낼 수 있을까. 2019. 12. 27.
진집사의 일터를 방문한 민집사 전에 일했던 곳에 민집사는 나를 자주 데릴러 왔다. 그때 음악을 듣고 있는 모습이 예뻐 사진찍어 두었더랬다. 그리고 3-5년이 지난 뒤인 오늘 그 사진을 꺼내 그렸다. 요즘은 좀처럼 사진을 잘 찍지 않게 된다. 예쁠 때 많이 찍어둬야 이렇게 또 꺼내 그리게 되겠지. 하루에 그림을 한 장 씩 그려보기로 했다. 오늘 결심했지만 오래 그 결심대로 그릴 수 있으면 좋겠다. 2019. 12. 26.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다. 이름하야 홈패션(1회차) 집순이답게 취미가 참 많은 편이다. 겨울에는 뜨개질 하는 것을 좋아한다. 코바늘과 대바늘 가리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걸 만들어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은 정말 크다. 만들면서도 재미 있고, 사용 할 때마다도 기분이 좋아진다. 초등학생 때 체르니 100까지 짧게 배웠던 피아노도 가끔 친다. 나중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보고 수록곡을 수도 없이 쳐서 악보를 다 외웠던 적도 있더랬다. 결혼한 뒤 신혼집에는 피아노가 없기 때문에 피아노를 치지 않은지 오래되었긴 하지만 말이다. 또 나름 미대를 나왔기 때문에 그림도 그린다. 동기들이 싫어하는 고3에 미술을 시작해서 운좋게 미대생이 된 나일롱 미대생이기 때문에 그림엔 사실 젬병이다. 그림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대학다닐 때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고 방황.. 2019. 11. 5.
그리스 신전 속에서 수영하는 듯, 경기도 양평 영어마을 체인지업 캠퍼스 야외 수영장 작년 이맘 때 쯤 양평 영어마을(체인지업 캠퍼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야외 수영장에 다녀왔다. 수영장이 이국적이어 해외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생각보다 적어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많이 알려지지 않기도 해서 이 곳은 나만 알고 싶은 수영장이기도 하다. 올해는 언제나 개방할까했는데 지난 7/13 부터 일반에 개방한 모양이다. 이 곳을 알게 된 계기는 방송을 통해서였다. 진집사와 민집사는 2017년 봄 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고 이내 수영을 너무 좋아하게 되었다. 실내수영장에 사람은 정말 많은데 반해 생각보다 수영은 비인기 종목이었다. 수영강국이 아니어서 일까 TV에서는 선수권대회 조차도 잘 중계해주지 않았다. 유튜브의 러블리 스위머 현진샘의 영상을 참고하며 수영.. 2019. 7. 21.
포천 숲속카페 "숨" Breath in Soom 포천 고모리 저수지 근처에는 카페거리가 있다. 이번에 포천에 온 김에 저수지 근처의 여러 다른 카페들을 방문해 보고도 싶었지만 지난 봄에 방문 했던 카페 '숨'을 다시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지난 고모리 저수지 포스팅 2019/06/19 - [나는 집순이로소이다/진집사 여행] - 경기도 포천 고모리 저수지 경기도 포천 고모리 저수지 (진집사) 서울근교에 나온 김에 산정호수를 갈까했다. 산정호수는 근사한 호수답게 유명세 덕에 요즘같은 봄날씨에 사람이 많을 것 같았다. 얼마 전 있었던 장미 축제에서 장미보다 사람구경을 더 많이 했기 때문.. iamahousecat.tistory.com 카페 숨을 다시 찾고 싶은 이유는 여러가지였다. 먼저 커다란 박공 건물 안에 동양적인 중정이 너무나 인상깊었다. 정원을.. 2019. 7. 1.
인천 송도의 수영장 딸린 오라카이 호텔에서 호캉스 보내기 (진집사) 민집사와 진집사는 함께 하는 취미가 있다. 바로 수영이다. 둘이 만나서 물을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제껏 둘 다 수영을 배워본 적이 없으며 여름에 바다에 놀러 가더라도 물에 들어가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수영을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추후 다른 포스팅으로 미뤄두고, 오늘은 두 집사가 함께 좋아하는 수영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인천 송도의 수영장이 딸린 오라카이 호텔에서 호캉스를 보낸 일을 적어보려고 한다. 우리가 수영을 좋아하게 된 후에 수도권 내의 많은 실내수영장을 다녔다. 실내 수영장의 규격은 사실 정해져있기 때문에 어느 수영장이든 비슷하다. 레인의 길이(25m, 50m)와 깊이(1.3m, 1.5m 1.8m 3m, 5m), 갯수(4-10.. 2019. 6. 26.
강원도 속초 진미 막국수와 중앙 순대국, 속초 해수욕장과 대포항 2019/06/23 - [나는 집순이로소이다/집순이 마실] - 속초 가는 길의 맑은 하늘, 가평 휴게소의 떡볶이와 잣호두과자 그리고 속초의 바다 (진집사) 속초에 도착하자마자 '진미 막국수'로 향했다. 초여름 날씨라 시원한 막국수가 너무 간절했다. 우리가 속초에 온 많은 날들만큼 많은 다양한 막국수를 먹었지만 지난 주 부터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참기름을 뿌려먹는 '진미 막국수'가 너무 생각났다. 사실 이 곳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았다. 나는 민집사에게 참기름 막국수가 먹고싶다고 했고, 민집사는 그 집이 속초 이마트 근처라는 걸 기억해냈다. 속초 이마트에와서 민집사는 한번에 진미 막국수를 찾았다. 민집사에게 속초는 이제 우리 동네만큼이나 지리를 잘 아는 곳이 되었다. 우리는 1시에 느즈막히 서울에서 출발했기.. 2019. 6. 23.
속초 가는 길의 맑은 하늘, 가평 휴게소의 떡볶이와 잣호두과자 그리고 속초의 바다 (진집사) 금요일 밤 늦게 비가 막 쏟아지더니, 다행이도 토요일은 날이 눈이 부시게 좋았다. 우리는 오후 한시가 다 되어서야 느즈막히 속초로 출발했다.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고 했었지만 하루 일찍 비를 다 쏟아내 버려서, 그 덕에 이렇게 귀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속초로 달리는 차 안에서 내내 맑은 하늘만 봐도 기분이 좋았다. 언제부터 우린 이렇게 갠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에 감사해야만 하게 되었을까. 날씨가 좋은 주말인 탓에 속초로 가는 길은 차가 꽤 많았다. 우리는 속초를 참 좋아한다. 주말에 눈떠서 가고 싶으면 가게되는 게 속초였다. 이 번에 속초를 가는 이유는 두 가지다. 시원한 막국수와 순대국. 지난 주 내대막국수를 시작으로 이번 여름의 두 번째 막국수를 먹으러 간다. 속초를 오면 .. 2019. 6. 23.
경기도 포천 고모리 저수지 (진집사) 서울근교에 나온 김에 산정호수를 갈까했다. 산정호수는 근사한 호수답게 유명세 덕에 요즘같은 봄날씨에 사람이 많을 것 같았다. 얼마 전 있었던 장미 축제에서 장미보다 사람구경을 더 많이 했기 때문에 매일 보는 사람은 그만 봐도 될거 같았다. 처음 듣는 경기도 포천의 '고모리 저수지'로 향했다. 포천이기는 해도 의정부에서 매우 가까운 포천 쪽에 위치해 있다. 고모리 저수지는 80년대 농업용수를 대기위해 만들어 졌다. 지금은 운치 좋은 둘레길을 설치해 둬 산책하기가 매우 좋지만 유명세가 덜해 날씨 좋은 봄 주말임에도 사람이 적어서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고모리 저수지를 따라 만든 둘레길은 2.6km 1시간 내외의 산책길이다. 한강에서 탈 수 있는 오리보트도 만원이면 탈 수 있는 모양이다. 고즈넉한 .. 2019. 6. 19.
군부대 앞 추억을 먹는 강원도 철원의 내대 막국수 (진집사) 막국수의 계절, 여름이 왔다. 민집사와 진집사는 여름이 되면 꼭 막국수를 먹으러 가는 곳이 있다. 바로 강원도 철원의 '내대 막국수'다. 막국수만 먹으러 서울에서부터 장장 2시간을 달려 오는 것이 약간의 사치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곳은 민집사와 진집사에게 조금 특별한 곳이다. 민집사가 내대 막국수 앞의 군부대를 나왔기 때문이다. 정말 내대 막국수에서 걸어서 1분 코 닿는 곳에 부대 정문초소가 있다는 점이 진집사에게는 너무나 신기했다. 정문초소 옆 쳐진 울타리 옆이 바로 내대막국수의 주차장이기 때문에 주차하고 걸어나올 때마다 민집사는 군인아이들이 너무나 먹고싶어 할거라고 안타까워했다. 본인이 부대에 있을 때 내대막국수를 먹으러 오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나 부럽고 먹고싶었다고.... 하.. 2019. 6.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