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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빌 커피머신으로 내린 에스프레소로 아인슈페너(비엔나 커피) 만들기 브레빌로 더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커피일기를 매일 4주 정도 썼다. 처음 머신을 받았을 때와 한 달이 지난 지금의 커피맛이 달라졌을까. 아직까진 잘 모르겠다. 커피 맛을 좌우하는 여러 요인들을 기록해 더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자 시작한 일이지만 아직 그 목표를 달성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커피일기를 기록하면서 브레빌과는 확실히 친해지고 다루기 익숙해졌다는 소득은 있었다. 커피를 만드는 것도 요리처럼 계량과 기록 없이 대강 만들다 보면 만들 때 마다 다른 맛을 내버리게 된다. 그 날 먹었던 커피가 맛있어서 다시 만들려고 보면 조금씩 차이가 나는 물의 양과 시럽의 양이 그 맛있었던 커피를 재현하게 하는 일에 걸림돌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맛있었던 커피와 요리의 기록을 남겨야겠다. 먹고싶으면.. 2021. 5. 24.
버터크림 라떼 : 브레빌 커피머신 BES920 5/2 커피일기 주말이니 여유있게 커피를 만들 수 있다.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이름하여 '버터크림라떼'. 유튜브에서 만드는 방법이 자주 추천영상으로 떴다. 보고 언젠가 해봐야지 했다가 이날 도전했다. 물론 재료는 집에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없는 건 없는대로, 없어도 비슷한 것으로 대체해서 만들어보았다. 유튜버 커픽처스님의 '버터스카치 라떼'로 검색하면 영상이 나올 것이다. 내가만든 버터크림 소스 : 버터 30g, 설탕 100g, 휘핑크림 70ml, 소금약간 원래는 설탕대신 흑설탕, 휘핑크림 대신 생크림을 써야했고, 바닐라익스트랙도 소량 들어갔어야했다. 생크림을 대체한 휘핑크림의 영향은 사실 잘 모르겠고, 흑설탕을 쓰지않았더니 완성 후 우유와 소스가 색이 구분되지 않아 예쁘지않았다. 바닐라익스트랙도 없었기.. 2021. 5. 4.
오트밀크(오틀리 Oatly)로 만든 커피.. 그 맛은? : 브레빌 커피머신 BES920 5/2 커피일기 지난 주 이케아의 식품상점에서 우연히 오트밀크를 만났다. 오트밀크는 소이밀크만큼이나 미국에선 대중적으로 카페에서 우유 대신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번 아몬드 밀크는 우유보다 묽은 느낌이어 라떼 답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었기 때문에 오트밀크는 큰 기대가 되었다. 이케아 식품상점에는 총 3종류의 오틀리가 있었다. 초코맛 오트밀크, 일반 오트밀크, 카페용 오트밀크. 점원에게 차이를 묻자 카페용 오트밀크가 좀더 농도가 있어 커피와 잘 맞는다며 카페에서 사용하는 용도라고 설명해주셨다. 세가지 중 카페용 오트밀크만 구매했다. 오트밀크의 질감은 처음 비중이나 밀도를 생크림 정도로 상상했다. 묵직할 거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역시나 느낌은 우유보다 살짝 묽었다. 지난 번 아몬드밀크와 차라리 유사하다면 유사하다는 느낌을.. 2021. 5. 4.
브레빌 커피머신 BES920 4/30 커피일기 : 아몬드밀크 스팀치기 가능할까?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 내내 브레빌 커피머신이 바빴다. 민집사와 부지런히 커피를 내려마셨기때문이다.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 3일 간 내려마셨던 커피를 죄다 적을 수는 없다. 특징이 있었던 몇 가지만 기억해내어 적어보려고 한다. 퇴근하고 저녁준비를 하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날은 금요일이 유일하다. 민집사가 요즘 조금 늦기 때문에 커피를 내리는 시간에 여유가 생겼다. 그 동안 궁금했던 아몬드밀크에 스팀을 쳐보기로 했다. 우유와 질감이 다르기 때문에 아몬드 밀크로도 과연 라떼아트가 가능할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따뜻한 라떼용 컵에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스팀피쳐에 아몬드 밀크 230ml를 담아 우유처럼 스팀을 쳐 본다. 아몬드밀크의 팩에 있던 모든 밀크를 스팀피쳐에 담으면서 과하게 큰 거품이 많이 있는 상태로 스.. 2021. 5. 4.
브레빌 커피머신 BES920 4/29 저녁의 커피일기 : 모모스 커피는 원두도 맛있다. 퇴근하고 언니와 우리 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브레빌 커피머신으로 드디어 커피를 대접할 사람이 생겼다. 브레빌을 들인 지 2주만에 나와 민집사 이외의 사람에게 브레빌이 내린 커피를 처음 맛보게 하는거다. 언니는 커피 중독자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기 보단 정말 심각한 중독자다. 물 대신 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옆에 끼고 종일 마신다. 언니는 드립, 콜드브류, 에스프레소로 탄 아메리카노와 같은 원두로 내린 커피 뿐 아니라 맥심, 네스카페 테이스터스 초이스, G7 등과 같은 인스턴트 커피로 탄 커피도 가리지 않고 한겨울에도 늘 아이스로 마신다. 혈압도 높은 사람이 카페인을 저렇게.. 괜찮을까. 갑자기 언니의 건강이 걱정된다. 언니가 저녁을 먹으면서 마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타기 위에 에스프레소를 내렸다. .. 2021. 4. 29.
브레빌 커피머신 BES920 4/29 커피일기 : 원두를 바꾸니 전혀 달라지는 에스프레소의 맛, 브레빌 너란 녀석 정말 믿음직스럽다. 12일 간 '로스터릭 메인블랜드 DG Blend' 원두 500g을 부지런히 다 먹었다. 에스프레소든 핸드드립이든 1회의 커피에 원두를 대략 18-20g 씩을 사용 했으니 25번 정도를 마신 셈이 된다. 브레빌 커피머신이 추출해 준 에스프레소의 경우 원두 20g에 투샷을 내렸으니 2잔씩 먹은 경우도 꽤 된다. 그렇다고 해도 대강 25번으로 봤을 때 메인블랜드 원두 500g으로 12일간 하루에 2잔 이상 씩은 커피를 즐겼다. 한 잔의 커피를 대략 3000원이라고 했을 때 3000원*25번이면 75,000원이다. 거기에 로스터릭 메인블랜드 500g이 8,000원 가량이었으니 2주간 67,000원의 커피소비를 아꼈다. 브레빌을 170만원에 구매했으니.. 아직 본전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부지런히 해보자. 로스터.. 2021. 4. 29.
입짧은 햇님의 인생 떡볶이 : 우리할매떡볶이 후기 일반적인 대한민국의 여자들이 떡볶이를 좋아하듯이 나 또한 떡볶이를 정말 좋아한다. 여행을 가거나 타국에 오래 머물 때 참을 수 없었던 음식은 늘 떡볶이였다. 한인마트에서 재료를 사 만들어 먹기도 했지만 즐겨 사먹었던 떡볶이가 특별히 먹고 싶은건 어쩔 수가 없었다. 대학교를 석사까지 계약직원까지 매우 오래다녔기 때문에 학교 앞의 떡볶이 집은 안 가본 곳이 없다. 그 중에서 자주 가던 지금도 먹고 싶은 떡볶이 집은 4곳으로 추릴 수 있을 것 같다. (달볶이, 베스트프랜드 키티 즉석떡볶이, 건물주가 하는 1층 떡볶이집, 은행 앞 노상에 있는 땡초 떡볶이) 학교 앞을 다시 가지 않은 지 2년이 지났다. 지금도 있을까. 그 또한 나중 포스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먹방은 정말 대단하다. 배가 고프지 않을 때도 .. 2021. 4. 27.
브레빌 커피머신 BES920 4/27 커피일기 : 아이스 아몬드 라떼 아이스 라떼가 먹고싶었다. 우유는 없고 아몬드밀크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우유 대신 아몬드 밀크로 아이스 라떼를 만들어먹었다. 흠.. 생각보다 맛있군. 어제 아몬드 밀크에 헤이즐넛 시럽을 넣어 달게 헤이즐넛 아몬드 라떼를 만들어 먹었을 때는 그저그랬다. 하지만 헤이즐넛 시럽을 빼고 아몬드 밀크에 에스프레소만 넣어 마셨더니 맛은 기대이상이었다. 남은 아몬드 밀크를 금방 다 먹을 수 있겠다. 이걸 다 마시고 나서 도전해 볼 밀크는 오트밀밀크다. 기대가 된다. 탬핑 힘과 횟수에 따라 압력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탬핑을 건들지 않고 커피의 양을 2그램 늘려 추출해 보았다. 탬핑은 적정하게 2번 평소라면 압력이 5가 나오는 정도인데 커피의 양만 2그램 늘렸다고 압력이 7.5가 나왔다. 역시 브레빌 커피머신은.. 2021. 4. 27.
라떼와 에스프레소를 닮은 미니와 지니 요즘 매일같이 커피에 빠져 있기 때문인지, 어제의 미니가 부드러운 라떼 같아보였다. 아직 섞이지 않아 하얀 우유 부분과 에스프레소가 살짝 풀어진 갈색이 그렇다. 미니의 털은 길어서 보드랍고 폭신한것이 더 라떼같다. 미니는 이름이 미니가 아니었으면 라떼가 되었겠다. 민집사에게 "미니가 라떼같다"고 말하자 "그럼 지니는?" 라고 묻는다. 요즘 민집사는 지니에게 폭 빠져있어서 지니에게도 라떼같은 애칭을 붙여주길 원했나보다. 근데 난 당장에 시커먼 커피 메뉴가 생각나지 않았다. 아니 에스프레소도 있고 아메리카노도 있는데... 지니를 닮은 커피메뉴가...ㅠㅠ 검정물이.. 뭐가있지 생각하다 민집사를 웃긴다고 "꾸정물!"이라고 답했다. 지니야 미안해.. 넌 치명적인 에스프레소야! 2021. 4. 26.
브레빌 커피머신 BES920 4/26 커피일기 : 자몽 아몬드 라떼 월요일 아침은 언제나 반갑지 않다. 사실 매일 아침 서두르는 일이 너무나 싫다. 오늘은 충분히 일찍 일어났음에도 아침에 서둘러 준비하는 일이 싫어 여유를 부리다가 늦었다. 출근해야하는 아침은 늘 싫지만 봄노래를 들으며 커피를 내리는 일은 좋다. 그래서 아침부터 커피머신을 만지니 월요일 아침의 기분이 좀 나아졌다. 아몬드 밀크를 다 먹어치워야하기 때문에 오늘의 커피는 자몽 아몬드라떼. 여의도의 자몽봉봉라떼를 정말 좋아해서 자주 먹으러 갔더랬다. 하지만 우리집에서 너무 멀다. 가서 먹지 못한게 4년은 넘었다. 그래도 그 맛은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시도해 본다. 베이스가 우유이고, 자몽청의 양을 조금 줄이면 원하는 맛이 날 것 같다. 물론 우유거품도 마지막에 올려야 한다. 나는 늘 내 입맛이 까다롭지 않다고 .. 2021. 4. 26.
브레빌 커피머신 BES920 4/25 커피일기 : 헤이즐넛 시럽과 아몬드 밀크 잠들기 전에 커피 레시피 영상을 여러개 보면서 잔다. 이제 어느 정도 에스프레소를 내릴 수 있으니 다양한 맛의 커피를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커피전문점에 가면 늘 메뉴를 고민하게 된다. 무얼먹을까. 가장 많이 사 마시게 되는 커피는 아메리카노지만 늘 선택 직전까진 다른 종류의 커피를 고민한다. 아메리카노로 답은 늘 정해져있지만 고민하는 이유가 뭘까. 카페인 부담때문에 한 잔만을 먹을 수 있다고 한정해 놓기 때문일까. 다른 달달한 맛있는 커피들도 먹고 싶고 늘 먹는 아메리카노도 먹고 싶다. 이제 메뉴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조금 낭비스럽지만 여러 잔을 만들어 놓고 먹고 싶은걸 먹을 수 있어졌다. 바리스타는 나이고 집에서 마시는 거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종일 들고 먹어도 된다. 이제 다양한 종류의.. 2021. 4. 25.
브레빌 커피머신 BES920 4/24 커피일기 : 우유에 에스프레소를 직접 내려야 예쁨 금요일 퇴근을 하면서 아이스라떼가 매우 먹고싶었다. 지하철에서 부터 생각했다. "집에 가자마자 머신을 켜고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아이스 라떼를 만들어야지. 아이스 라떼를 마시면서 여유있게 저녁을 해야지. 금요일 이니까." 금요일엔 좀 더 여유있게 저녁을 준비할 수 있고 메뉴는 간단하게 파스타다. 퇴근 후 저녁을 할 때 새콤달콤한 석류주스를 마시면서 보통 요리를 하는데 이 날은 아이스 라떼다. 내일 아침에 일찍일어나야하는 부담 따윈 없으니 오늘 밤의 카페인 걱정따위도 없다! 진하게 마시고 싶어 우유의 양을 평소보다 줄였다. 어제의 추출 원두 로스터릭 메인 블랜드 DG(카카오 흑설탕 다크초콜릿 구운빵 고소한 여운 카라멜) 로스팅 중배전 4/15 도징량 18그램 분쇄도 8 탬핑 적정히 3번 2샷 추출 온도 93..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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